충격!! AI 학회 ‘NeurIPS’, 화웨이 등 중국 873개 기관 기업들 퇴출 결정!!!

2026년 04월 15일

NeurIPS

AI 학계를 뒤흔든 충격적인 결정

지난 3월 25일, 중국 컴퓨터학회(CCF)가 강력한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세계 3대 AI 학술 대회 중 하나인 NeurIPS가 새로운 규정을 도입하면서, 중국의 주요 AI 기업과 연구 기관들이 논문 투고는 물론 심사 위원 활동까지 전면 차단당하는 사태가 벌어진 것입니다.

문제의 핵심은 NeurIPS가 올해부터 미국 재무부의 제재 명단(OFAC)에 오른 기관들의 참여를 전면 금지한다는 조항을 신설했다는 점입니다. 이로 인해 화웨이, 상탕, 하이캉웨이, DJI, 중국 3대 통신사(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 등 중국의 핵심 AI 기업과 연구기관 873곳이 영향권에 들어갔습니다.

NeurIPS

논문 투고만 막힌 게 아니다

이번 조치가 더욱 논란이 되는 이유는 단순히 논문 제출을 막는 수준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NeurIPS는 관련 문서에서 “OFAC 제재 규정을 준수해야 하므로 해당 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고 명시했는데, 여기서 말하는 ‘서비스’에는 논문 심사, 편집, 출판 등 학술 활동 전반이 포함됩니다.

쉽게 말해, 명단에 오른 기관 소속 연구자들은 논문을 낼 수도 없고, 다른 사람의 논문을 심사하는 심사 위원도 될 수 없으며, 학회 운영에도 참여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학술 생태계에서 완전히 배제되는 셈이죠.

공개된 제재 명단을 살펴보면, ‘중국’이라는 키워드만으로 검색해도 873개 항목이 나옵니다. 이는 현재 중국 AI 산업과 연구 시스템의 핵심 역량이 거의 전부 영향을 받는다는 의미입니다. 과거 대학, 기업, 연구소가 함께 만들어온 논문 생산과 심사 시스템이 이 규정 하나로 강제로 분리된 것입니다.

학자들의 즉각적인 반발

이 규정이 발표되자마자 학계에서는 즉각적인 반발이 일어났습니다. 시후대학교(西湖大学)의 슈위량(修宇亮) 조교수는 “이번에 처음으로 NeurIPS 영역 의장(Area Chair) 제안을 받았지만, 제재 정책 때문에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그는 “NeurIPS의 번영은 전 세계 연구자들의 공동 노력 덕분이며, 그 성장과 성공은 오랫동안 일부 제재 대상 기관들의 후원을 받아왔다”고 지적했습니다.

강화학습 연구자인 장난(姜楠)도 “2020년부터 매년 NeurIPS AC(Area Chair)를 맡아왔지만, 올해는 거절하기로 결정했다”며 “주최 측은 최소한 왜 이 정책을 채택한 ‘유일한 정상급 학회’가 되었는지 커뮤니티에 설명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일부 연구자는 심사 거부 서한을 공개하며 이 정책이 “터무니없다”고 직설적으로 표현했습니다. 그들은 이 조치가 정치적 동기에 기반한 것이며, AI 연구의 분열과 단절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아이러니한 점은, 영향을 받는 일부 기업들이 수년간 NeurIPS의 스폰서였다는 사실입니다. 학회를 재정적으로 지원해온 기관들이 이제는 논문 투고와 학술 활동에서 배제되는 상황에 많은 학자들이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컴퓨터학회의 강력한 대응

중국 컴퓨터학회(CCF)는 3월 25일 성명을 통해 NeurIPS의 관련 정책이 개방, 포용, 평등, 협력이라는 학술의 기본 원칙을 위배하며, 학술 교류를 정치화하고 전 세계 학술 공동체에 피해를 준다고 명확히 밝혔습니다.

CCF는 단순한 비판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행동 방침을 제시했습니다. 중국 컴퓨터 분야의 모든 과학자와 연구자들에게 NeurIPS에 대한 각종 학술 서비스 제공을 거부하고, 논문 투고도 거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더 나아가 NeurIPS가 즉시 잘못을 바로잡지 않으면, CCF는 NeurIPS를 ‘중국 컴퓨터학회 추천 국제 학술회의 및 저널 목록’에서 제외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전례가 있는 조치입니다. 2019년 IEEE가 유사한 제재로 화웨이 직원의 심사 참여를 제한했을 때, CCF는 IEEE 통신학회와의 교류 협력을 중단하고 회원들에게 투고를 자제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결국 IEEE는 엄청난 압력 속에서 정책을 조정하고 화웨이 직원의 참여 권한을 회복시켰죠.

중국의 NeurIPS 기여도는 이미 최상위권

NeurIPS는 1987년에 창설되어 ICML, ICLR과 함께 AI 분야 3대 정상급 학회로 꼽힙니다. 중국 컴퓨터학회 체계에서도 A급 학회로 분류되며, 오랫동안 이 분야 최고의 학술 무대로 여겨져 왔습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최근 몇 년 간 중국 학자들이 이미 NeurIPS의 핵심 기여 세력이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NeurIPS 2025 통계를 보면, 칭화대학교가 390편의 논문으로 2.1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구글을 제치고 전 세계 1위를 차지했습니다. 베이징대, 상하이교통대, 저장대, 중국과학원 등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텐센트, 알리바바, 화웨이 같은 기업들도 대량의 논문을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기관들을 배제한다는 것은, 사실상 NeurIPS 자체의 학술적 다양성과 질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학회의 번영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집단 중 하나를 스스로 차단하는 셈이니까요.

학술의 중립성이 무너지는 순간

이번 사태는 학술 공동체의 가장 기본적인 합의를 건드렸습니다. 학자들이 영역 의장직을 거부하고, 공개적으로 심사에서 물러나며, 중국 컴퓨터학회가 ‘투고 거부, 심사 거부’라는 집단 행동을 발의한 것 자체가 문제의 심각성을 말해줍니다.

정상급 학술회의가 제재 명단을 기준으로 참여 경계를 설정하기 시작하면, 학술 교류의 개방성과 중립성은 실질적으로 약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더 직접적으로 말하면, 이는 학술의 기본 원칙에 대한 충격입니다.

정상급 학회가 정상급 학회로 인정받는 이유는 지역과 기관을 초월한 공동 참여 덕분이지, 인위적으로 문턱을 설정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이 선이 한 번 넘어가면, 흔들리는 것은 논문의 게재 여부만이 아니라 학술이 지켜야 할 기본적인 경계선 자체입니다.

우리나라 입장에서도 이는 남의 일이 아닙니다. 학술 교류가 정치적 도구로 전락하는 선례가 만들어지면, 언제든 다른 국가나 기관에도 같은 논리가 적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술 패권 경쟁이 학술의 영역까지 침투하는 이 흐름을, 우리는 냉철하게 지켜봐야 할 시점입니다.